해외전문가에게 배우는 참다래 재배 법

농업기술원, 전문가 초청 교육…동절기 작물관리 등 소개

2019-01-16     김영훈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가 기술 경쟁력 향상 교육의 일환으로 참다래 해외전문가를 초청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고 있는 이번 교육은 참다래 재배에 관한 해외 선진기술을 조기에 도입하고 우리 지역 참다래 재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참다래 주산지역인 남해, 고성, 하동을 중심으로 재배농업인과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해 병해충, 동절기 작물관리, 비배관리 등에 대한 전문기술을 익히고 있다.

교육을 맡은 해외전문 카츠히코 스에자와(일본)씨는 카가와현 농업대학교 객원연구원이자 Orchard&Technolog 대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카츠히코 스에자와씨는 과수원 토양관리와 비배관리, 참다래 가치치기 기술 교육을 통해 참다래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대를 위한 필수 기술에 큰 비중을 두고 이론과 현장강의를 병행 중이다.

이날은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 80명이 참석해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 마지막날인 17일에는 하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 80명이 모인 가운데 겨울철 작물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서 참다래 농가 80명 참석해 이론과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황갑춘 경남농기원 해외기술담당은 “검증된 해외신기술을 농가에 조기도입하고 지속적으로 경남농업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목별로 일정에 맞춰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농업기술원 ATEC(농업기술교육센터)은 해외신기술 도입교육을 위해 지난 2009년 2월 개관해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을 연간 2500명 이상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실적은 시설딸기, 토마토, 사과, 온실 환경관리 등 15개 작목에 대한 해외전문가를 초빙해 총 3300명의 농업인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15작목 57회, 3000명에게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