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난해 메르스 의심환자 36건 검사…전부 음성

2019-01-17     손인준
부산에서 지난해 모두 36건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를 검사했으나 전부 음성으로 판명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8년 한 해 동안 국가지정 의료기관에서 모두 36건의 메르스 의심환자 가검물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원인 병원체를 확인하기 위한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에서는 단순 감기바이러스인 라이노 바이러스 8건, 아데노 바이러스·메타뉴모 바이러스·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각 2건, 코로나 바이러스 1건 등이 검출됐다.

메르스는 2012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한 뒤 2015년 국내에 처음 확인돼 1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8명이 사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최근까지 산발적으로 메르스가 발생하고 있어 중동지역을 방문할 경우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농장방문을 비롯한 낙타와 접촉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