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 운영

지난 15일 첫 시험, 매주 화·수요일 삼천포공설운동장 일원

2019-01-17     문병기
항공우주산업도시 사천에 한국교통안전공단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상설 실기시험장이 운영된다.

사천시는 지난해 12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삼천포공설운동장 일원을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으로 지정 운영하는 협약을 맺었다.

드론산업은 항공, 정보통신기술,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 융합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최근 국내 드론 시장이 서비스업·농업·예술·공공기관 등 민간과 공공분야에서도 수요와 활용분야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번 드론 상설 실기시험은 지난 15일 첫 시험을 시작으로 매주 2회 화·수요일 마다 치러지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천시는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드론 시험장까지 운영되면서 날개를 달게 됐다. 무엇보다 사천은 서부경남의 편리한 교통망과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드론 조정 자격시험을 보기 위해 타 지역을 찾아야 했던 수요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전국의 드론 조종자증명시험 수요자들이 상시적으로 찾는 시험장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전국 실기시험장은 경기 안양, 충남 청양, 강원 영월, 전북 전주, 전남 순천·장흥, 경남 사천·김해, 경북 영천, 충북 보은 등 10곳으로 드론 자격시험은 국토교통부 지정기관에서 20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하면 학과시험은 면제되고, 제한연령은 만14세 이상으로 학과와 실기시험을 거치면 된다.

제정건 문화체육과장은 “드론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사천 드론 상설실기시험장이 항공도시 이미지에 맞추어, 많은 드론 조종사 양성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