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 도의원 “칡넝쿨 제거작업에 전력 다해야”

2019-01-17     김순철

도로변이나 산과 연접한 폐경작지 등에 우후죽순으로 번식하여 생태경관을 해치고, 나무 생육에 피해를 주는 칡넝쿨 제거작업에 경남도가 대대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진부 도의원(사진·진주4·한국당)은 17일 제360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경남도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10년간의 칡넝쿨류 제거 실적이 1만4876㏊이며, 작년에는 2093㏊를 제거했음에도 현재 도내에 남아 있는 칡넝쿨이 3566㏊에 이르고 있는 등 칡넝쿨 제거작업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태적으로 문제가 없는 칡덩굴까지 제거하자는 것은 아니다”며 “어린나무 조림지나 도로변, 생활주변 등에 서식하여 경관을 훼손하고 피해를 주는 칡덩굴류에 대해 대대적인 제거작업을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도비를 과감히 투입하여 일시에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추가 발생분에 대해 관리를 해야 칡넝쿨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칡넝쿨 제거사업을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칡넝쿨 분포지역은 다양하고, 제거 작업 시 단순 예초작업이 아니라 재발생 예방을 위한 뿌리 및 주두부 제거 등이 필요하여 많은, 작업시간과 인력이 소요된다”며 “각종 공모사업, 공공근로사업 등을 활용할 때 보다 신속한 제거가 가능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