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하이면 돈사에서 200여t 오수 유출

2019-01-20     김철수
고성군 하이면 월흥리 A축사에서 지난 19일 오전 7시 돈사 내 오수 저장탱크 벽면이 터지면서 저장돼 있던 200여t의 오수가 유출돼 인근 도로 및 농지를 오염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하자 고성군은 경찰과 협조를 통해 버스 노선을 전면 차단하고 우회시키는 등 긴급 노선을 조정했다. 또 포크레인, 살수차, 분뇨 흡입차량과 함께 50여명의 인력이 동원돼 톱밥을 뿌리고 오염물을 제거하는 청소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사고가 발생한 분뇨 액비 저장조(콘크리트)는 지난해 12월 준공된 폭기조 구조물이 압력에 못 이겨 벽면이 터지면서 오수가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일 오전 고성군은 오전 백두현 군수 주재로 청내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발생에 따른 악취 저감대책 및 진상조사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고성군 하이면 주민 30여 명도 20일 오전 10시 고성군청을 항의 방문해 백두현 군수와 면담을 통해 문제가 발생한 축사에 대해 폐쇄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