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삼천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동’

150억 투입…23일 주민설명회

2019-01-20     문병기
불 꺼진 삼천포항을 새롭게 밝힐 도시재생뉴딜사업들이 본격 추진된다. 사천시는 오는 23일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큰고을 大芳(대방)굴항’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도시재생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가 참여하여 도시재생사업의 진행현황,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도시재생의 주체가 될 주민의 현장감 있는 의견들을 수렴, 국토부에 승인신청 예정인 활성화계획(안)에 반영하게 된다.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큰고을 大芳 굴항’은 국비 등 총 15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민간자율주거재생사업과 그에 따른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고 대방진굴항 및 조선소 이전부지 등 지역문화를 이용한 보행로연결 조성, 공유경제플랫폼 조성, 게스트하우스 및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는 선도 지역 지정을 위한 공청회 실시와 지방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선도 지역 지정 신청 및 선도 지역 지정을 고시·공고 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들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도시재생과’를 신설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2017년 선정된 삼천포구항 도시재생사업도 작년 9월 국비가 교부된 이후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7004 복합교류공간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올해는 삼천포커뮤니티 에코주차장 신축, 복합문화공간 ‘지혜의 바다’ 신축, 인포메이션 거점조성, 청널공원 주민거점화 및 문화오름설치, 블루웨이 통합경관조성, 방파제 파도공원 조성 등이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하게 된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