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살아난 LG, 3년 만에 4연승 해볼까

2019-01-21     연합뉴스
프로농구 창원 LG가 살아난 슈터 조성민(36)을 앞세워 정규리그 중반 이후 대반격에 나선다.

LG는 올스타 휴식기 이전 두 경기에서 연달아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뒀다. 13일 서울 삼성을 91-69로 대파했고, 15일에는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97-81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조성민이 최근 네 경기에서 평균 16.3점을 꽂으며 3승 1패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조성민은 20일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3점슛왕에도 오르는 등 최근 자신감을 되찾고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기량을 선보이는 중이다.

조성민이 살아나면서 LG는 김시래, 김종규와 함께 국내 선수 라인업에 안정감이 더해졌고,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도 시즌 초반보다 개인플레이를 자제하는 모습이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대진도 LG는 좋은 편이다. 25일 서울 SK, 27일 삼성 등 현재 9, 10위에 처져 있는 하위권 팀들을 연달아 상대한다. LG가 이 두 경기를 다 쓸어 담으면 2016년 2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정규리그 4연승을 내달리게 된다. 현재 17승 18패로 6위에 올라 있는 LG로서는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6강 경쟁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이상윤 상명대 감독 겸 IB스포츠 해설위원은 “조성민이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경기력도 좋아졌다”며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져 외국 선수들이 무리한 공격을 자제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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