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극단 숲, 창단 공연 ‘굿닥터’ 올린다

26일 창원 나비아트홀

2019-01-22     김귀현
창원지역 극단 숲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창원 나비아트홀(창원시 의창구 용지로153번길 6)에서 창단 공연으로 ‘굿닥터’(연출 김수희)를 올린다.

극단 숲은 지난 2010년 창원 태봉고등학교 소속 연극동아리 ‘끼모아’에서 싹을 틔웠다. 서용수(배우·교사), 류주욱(작곡가·교사), 김수희(연출가·배우)를 필두로 연극과 뮤지컬을 함께 선보여 온 학생들은 졸업 이후 졸업생 중심으로 극단을 창단했다.

숲은 지난해 5월 ‘그저 그랬을 뿐이다’, 9월·11월 ‘사랑 이야기’ 등으로 밀양아리랑연극제에 참가하고 산청·마산 등 찾아가는 공연으로 도내 관객들을 만나왔다.

이번 공연은 극단 숲의 창단 공연이자 공유·후원으로 지속 가능한 연극과 삶을 꿈꾸는 ‘연극인생학교 숲’의 4번 째 공연이다.

연극인생학교 숲의 서용수 학장은 “숲은 생명체가 태어나고 자라는 곳(교육)이며, 삶의 터전(생활)이고, 쉼을 주는 곳(치유)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할 생명공동체”라며 “숲은 연극으로 자신의 삶을 깊이 성찰하며, 스스로 성장을 꿈꾸는 곳이다. 숲(SU:P)은 ‘Support U(you)’re dream with Play’로 연극으로 당신의 꿈을 후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이장헌, 김주원, 조윤진, 이원정, 권인화, 황수연, 강성준, 김호인, 김소연, 김종필, 이기연 씨 등 태봉고 졸업생 6명과 재학생 2명, 태봉고 졸업생의 학부모 등이 배우로 참여하며 제작진에는 태봉고 졸업생 8명이 참여한다. 연출가인 김수희(전 끼모아 연극 강사) 예술감독은 “9개의 에피소드와 함께하는 이번 연극공연으로 서투르고 부족함이 있을지라도 배우가 먼저 그들의 인생을 공감하고 관객과 더불어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극단 숲의 ‘굿닥터’ 러닝타임은 100분으로 관람은 중학생 이상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 공연 문의는 전화(833-0619)를 통해 가능하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