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고려요양병원, 샛별공연단 위문공연

2019-01-23     김상홍
합천고려요양병원(병원장 김강훈)은 23일 요양병원 1층 휴게실에서 정판용 부군수, 추찬식 대양면장 등을 비롯해 기관 사회단체장과 할아버지·할머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샛별공연단을 초청해 다가오는 설맞이 위문 공연을 펼쳤다.

김강훈 병원장은 “작년 1월부터 6월까지 합천고려병원을 새롭게 리모델링 등 공사하는데, 직접 나와 직원들과 함께 하는 과정을 거쳐 7월 12일부터 개원을 하게 됐다”며 “좋은 경관에 현대식 시설로 갖춰져 있어 지역의 어르신들을 내 부모같이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입원한 지 8년째인 이필순 할머니(94)는 “내가 집에 있어서면 벌써 이 세상 사람이 아닐텐데”라고 말하면서 “고려요양병원 입원한 덕분에 지금 밥맛도 좋고 운동도 하고 즐겁게 여생을 보낸다”라고 밝혔다.

윤재호 합천고려요양병원 사무장은 “예전엔 요양요원에 한 번 입원하면 다시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이 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 하며, 계신 분들이 내 집처럼 여기도록 친부모처럼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천고려요양병원은 옛 고려병원을 새롭게 리모델링 공사를 하여 작년 7월 개원했다.

내부에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한방의학과, 물리치료실 등 다양한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정형외과, 내과, 한방의학과, 복지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간병사 등 직원들이 혼연일체 되어 평일 매일 오후 2시부터 노래교실, 그림그리기, 치매예방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상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