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리미술관, 새해 첫 기획전시

‘사천 時, 空, 人’ 개최

2019-01-23     문병기
사천 리미술관(관장 유은리)이 새해 첫 전시로 ‘사천 詩, 空, 人 전(展)’을 개최한다.

오는 25일부터 2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사천을 사랑하는 예술인들이 모여 사천을 소재로 한 시(시화), 음악(악보), 사진, 그림, 산수·물형석(物形石) 등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 참여 예술인들은 모두 사천지역 출신이거나 현재 사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로 전시를 통해 우리 고장 사천을 재해석하고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천시를 새롭게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혜인, 배스나 작가는 삼천포대교와 선진리성 등 사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양한 색채로 생명력 가득한 사천을 표현했으며, 김병구 사진작가는 사천 바닷가에서 갯일 하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신비롭게 사진으로 담아냈다. 정삼조, 김경 시인은 삼천포항, 실안, 선진리 등 사천지역을 소재로 한 시와 석생 박재완 작가가 소장한 자연의 풍화작용으로만 빚어낸 산수·물형석(物形石) 10여 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박제광 멀티미디어 디렉터는 사천을 대표하고 서정시인으로 손꼽히는 박재삼(1933~1997) 시인의 시 등에 직접 노래를 입혀 완성한 시노래의 악보 20여 편이 이번 전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리미술관은 박제광 멀티미디어 디렉터와 함께 매년 첫 전시로 아름다운 우리 고장 사천을 소재로 한 새로운 기획전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지역의 예술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문화예술 분야의 예술인과 대중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 위해 개최된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