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미세먼지 없는 도시 만든다

93억 투입 배출가스 저감 등 추진

2019-01-23     박준언
친환경도시 김해시가 올해 93억을 들여 미세먼지 감축에 나선다.

김해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김해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올해 93억74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프로젝트의 세부사항은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취약계층 보호 강화’, ‘측정 신뢰성 확보 및 정보 접근성 개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등이다.

우선 시는 차량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360대(5억7900만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사업 72대(3억6000만원), 건설장비 엔진 교체사업(9000만원),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25대(1억원) 등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175대 지원(30억1000만원), 수소충전소 1곳 구축(30억원), 전기차 공공충전소 10곳을 설치해 충전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등 실내 공기질이 취약한 시설 400곳에 대한 무료진단(3200만원), 건강취약계층 대상 미세먼지 마스크 12만3000매 보급(1억2300만원), 취약계층 시설 공기청정기 854대(15억5000만원)를 보급한다.

이밖에 대기오염 측정망 1곳을 추가해 총 4개의 측정망을 운영하고 미세먼지 신호등 4곳 설치, 기상청과 건강생활 앱(APP) 을 개발해 시민들의 미세먼지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에어코리아 누리집(www.airkorea,or.kr),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대기오염 경보제 발령사항 등을 문자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020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15㎍/㎥ 이하로 유지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김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