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총협회, 도내 기업 설 연휴 평균 5.2일

경남지역 119개 업체 설문조사 상여금 지급 75%…평균 134만원

2019-01-27     황용인
도내 기업체의 설 연휴 일수는 평균 5.2일로 조사됐다.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강태룡)는 경남지역 기업체 1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경남지역 설 연휴·상여금 실태조사’ 결과, 설 연휴 일수가 전년 대비 1일 증가한 5.2일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경영자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는 토·일요일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평균 4.2일에서 1일 증가한 평균 5.20일이며 휴무하는 기업도 63.%에 달한다.

방식으로는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따라 일괄적으로 휴무(72.27%)’가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관행적으로 휴무(17.65%)’, ‘연차소진(6.72%)’,‘휴무 없음(3.36%)’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 중에는 52.94%가 추가휴무를 실시한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 ‘단체협약, 취업규칙 상 명문화(휴일중복처리 등)(60.32%)’가 가장 많았다.

올 설 연휴 상여금 지급은 전년 대비 1.68% 감소한 75.63%가 참여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7.67%, 비제조업이 62.50%로, 제조업이 비제조업에 비해 15.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90.91%, 중소기업이 72.16%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18.75% 높았다.

특히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 지급액은 134만 7000원으로 전년(133만원)대비 1.28% 증가했으며 지급 방식에 있어서 정기 상여금 지급이 64.95%로 가장 많았다. 사업주 재량으로 별도 휴가비 지급이 25.77%’, 정기상여금과 별도 휴가비 동시 지급(9.28%)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 기업체의 올해 설 경기는 63.9% 지난해 보다 ‘악화’라고 응답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