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횡천면, 익명 독지가 2명 50만원씩 기탁

2019-01-29     최두열

하동군 횡천면은 새해 어려운 이웃과 행복을 나누고 싶다는 2명의 독지가로부터 기탁 받은 성금 100만원으로 쌀 36포를 구입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독지가들은 최근 면사무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 사용해달라며 각각 현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이에 따라 횡천면은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 쌀 36포를 전달했다.

익명의 기부자들은 “본인의 나눔실천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돼 이웃이 이웃을 돕는 나눔문화 확산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추신자 면장은 “설을 앞두고 외롭고 쓸쓸하게 생활하는 소외계층에 따뜻한 정을 베풀어준 독지가에게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본받아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