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국 관광단유치 청신호 켜졌다

경남도·산동성 여행사…매년 3000명 한국 송출 협약식 체결

2019-02-06     강민중
경남도와 경남관광협회가 중국 산동성의 메이저 여행사인 청도강산국제여행사 등 3개 대형 여행사와 의료 및 일반관광 교류 유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마련된 협약식은 여행사별 매년 1000명씩 총 3000명의 의료 및 일반관광객을 도내 21개 의료기관과 통영, 하동, 산청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대한 상호 협력사항이 담겼다.

특히 중국청도강산국제여행사는 매년 3만여 명의 관광객을 한국으로 송출하고 있는 대형여행사로서,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수도권 위주로 송출한 관광객을 경남도에 건강검진 특화 의료관광객으로 전환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박성호 도지사권한대행은 “경남은 산업화와 민주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이라며 “산동성 관광객을 맞이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산동성과 김해 간 항공편이 점차 늘어나면 앞으로는 두 지역 사이에 더 많은 교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청도강산국제여행사 링엔타오 대표는 “그동안 산동성 관광객 송출이 비교적 서울과 경기도 지역으로 집중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올해부터는 산동성과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경남을 더욱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은 무엇보다 의료시설 및 건강검진 환경이 자국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향후 경남 의료관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