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고맙다 딸기”…농산물 수출 역대 최고

지난해 4985만 달러 기록…품목 1위 딸기 전체 70% 차지

2019-02-07     최창민 기자
진주시가 지난해 농산물 수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시는 지난해 캐나다 등 해외 신시장 개척과 전략적 마케팅으로 농산물 4985만 불을 수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유형별로 보면 신선농산물 4293만 불, 가공농산물 536만 불을 각각 수출했다.

진주시는 1995년 피망, 꽈리고추를 일본에 처음 수출한 이후 2013년 농산물 4500만 불을 달성했으며 매년 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딸기가 3123만 불, 파프리카 818만 불, 새송이 149만 불, 배 73만 불, 단감 49만 불, 꽈리고추 46만 불 순이다.

특히 딸기의 경우 신선농산물 수출량의 70%를 차지해 역대 최대액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배도 지난해와 비교에 1.5배 가량 증가했다.

가공농산물로는 유자가공품이 270만 불, 밤통조림 132만 불, 도라지가공품 60만 불, 매실가공품 38만 불, 냉동딸기 31만 불 순으로 수출됐다.

국가별 수출 실적은 일본 1237만 불, 홍콩 1189만 불, 싱가포르 918만 불, 태국 405만 불, 말레이시아 361만 불, 베트남 290만 불, 네덜란드 109만 불 순으로 집계됐다.

진주시는 16개 농산물 전문 수출단지 500ha를 조성해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및 잔류농약검사실 운영 등 21개 사업에 130억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5500만 불로 설정했다.

시 관계자는 “유망품목 발굴육성과 주력품목 중점관리,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최창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