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불구속 재판하라”

김해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2심 보석신청 받아들여야”

2019-02-07     박준언
김해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구속한 재판부를 ‘잘못된 재판을 내린 사법농단 세력’으로 지칭하고 김 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15명은 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지사에게 내려진 뜻밖의 선고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김 지사가 재판에 임해온 상황을 보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는데도 법정 구속시킨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김 지사 구속 후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을 넘었고 서울과 창원에서의 집회에 참석한 국민과 도민의 모습을 보면 잘못된 재판을 내린 사법농단 세력에게 엄중한 경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부내륙철도사업, 제2신항 진해건설, 스마트공장건설 등 경남의 핵심사업들이 김 지사의 도정공백 상태에서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의원들은 “김해시민과 350만 도민들은 향후 재판이 공정하게 이루어진다면 김 지사의 무죄를 확신하고 결백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2심 재판에서는 김 지사의 보석신청이 받아들여지도록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