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흔들’ 포항지진 문의 전화 잇따라

2019-02-10     임명진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하자 경남지역에서도 지진에 대한 문의전화가 잇따랐다.

10일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낮 12시 53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방면에서 4.1규모의 지진이 났다고 밝혔다.

정확한 위치는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이며 발생 깊이는 21㎞로 밝혀졌다.

이어 오후 2시 12분 38초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45㎞ 해역에서 여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2.5, 최대 진도 Ⅰ의 지진이 났다. 발생 위치는 북위 36.16도, 동경 129.85도이며 깊이는 21㎞다.

이 지진으로 인한 계기 진도는 경북과 울산 지역에서 Ⅲ으로, 강원, 경남, 대구, 부산 지역에서 Ⅱ로 측정됐다.

국내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난 것은 거의 정확히 1년 만이다. 지난해 2월 11일 오전 5시 3분 3초 포항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난 바 있다.

경남도소방본부는 대부분 지진을 감지했다는 문의 전화가 10여 건이 있었지만,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온은 대체로 평년 기온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경남의 아침 최저기온은 -6~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5~8도로 평년보다는 1~3도 낮겠다고 예보했다. 12일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은 현재 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는 11일은 보통, 12~13일은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초미세먼지는 12일까지는 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