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자랑스러운 ‘의로운 시민상’수여

소중한 생명 구한 김현재·김제훈 씨에게 표창패

2019-02-11     이은수

창원시는 11일 최근 위급한 상황에서 빛나는 시민정신을 실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현재·김제훈 두 시민에게 자랑스러운 ‘의로운 시민상’을 전달했다. ‘랄라블라’ 창원합성점에서 근무하는 김현재 씨는 지난해 12월 8일 고객이 매장 입구에서 쓰러지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달려가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또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행정복지센터 사회복무요원 김제훈 씨는 지난 1월 8일 상남공원 내 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사탕을 먹다 기도가 막혀 위험한 순간에도 즉시 하임리히요법 등 응급처치로 어린이의 생명을 구했다.

이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같은 행동을 취했을 것이고, 더욱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되어 행복할 뿐이다”고 며 환하게 웃었다.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은 “생사가 위급한 시민들에게 누구보다 먼저 나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현재, 김제훈 씨가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됐다”며 “의로운 일을 해 주는데 대해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선행이 널리 알려져 어려움에 부닥친 타인을 돕는 사회 풍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