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쌀소비 61㎏…10년새 13㎏ 감소

통계청 2018년 양곡소비량 발표

2019-02-12     강진성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61.0㎏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0.8㎏(1.3%)감소했다. 10년 전인 2009년(74.0㎏)과 비교하면 13.0㎏이 줄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양곡소비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해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10년 동안 소비량 추이를 비교하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6년부터는 다소 감소폭이 둔화됐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이번 조사부터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1인가구 비중은 2017년 기준 전체가구에서 27.9%를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은 2018년 소비 감소율은 1.3%로 최근 10년 간(2008~2017년) 감소율 1.7%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6년 이후 쌀 소비량 감소가 둔화된 것은 국류, 찌개·탕류 등 가정 간편식(HMR) 소비 확대 등으로 분석했다.

국내 1인당 쌀 소비량이 10년 전과 비교하면 많이 감소했지만 주변 국가보다는 여전히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1인당 소비량은 한국 61.9㎏, 일본 54.4㎏, 대만 44.4㎏로 집계됐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최근 10년간 1인당 연간 쌀소비량 추이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소비량 74.0㎏ 72.8 71.2 69.8 67.2 65.1 62.9 61.9 61.8 61.0
차   이 -1.8㎏ -1.2 -1.6 -1.4 -2.6 -2.1 -2.2 -1.0 -0.1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