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슈퍼문’ 뜬다

김해천문대 야간에 달 관측행사 진행

2019-02-12     최창민
정월대보름인 오는 19일 달이 크게 보이는 이른바 ‘슈퍼문’이 뜬다.

김해천문대는 이와 때를 맞춰 슈퍼문 관측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슈퍼문은 타원형으로 지구를 공전하는 달이 평균거리보다 지구에 가까워졌을 때 뜨는 보름달을 말한다.

정월대보름달이 항상 1년 중 가장 크고 밝은 달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지구와 달의 평균거리인 38만km보다 약 2만3000km나 가깝게 다가오기 때문에 평소보다 약 15%정도 더 크고 밝게 보인다.

올해는 지난 1월 21일에 이어 이번 달, 그리고 내달 21일에도 슈퍼문이 뜬다. 이 중 이번 달이 가장 크다.

기해년 정월대보름달은 ‘슈퍼문(Super Moon)’이라 더욱 특별하다.

예부터 정월대보름엔 선조들이 설이나 추석만큼 중요시하던 정월대보름으로 달이 뜰 때 뒷산에 올라 달맞이와 함께 새해 소원을 빌거나 점을 쳤다.

김해천문대는 이날 소망카드 배부 및 스마트폰 달사진 촬영 이벤트 등 슈퍼문 맞이 관측행사를 진행한다.

관측시간은 오후 7시 40분, 8시 10분, 8시 40분, 9시 10분이며 입장티켓은 기상에 따라 관측시간 10~15분전에 발권한다.

이용인원은 최대 80명(가상별자리이용객 : 45명, 현장방문객 : 35명)이며 홈페이지 예약고객을 우선해 발권한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