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포로수용소 현황 미공개 자료 국회서 전시

2019-02-13     김종환
거제시는 한국전쟁 포로수용소 미공개 자료를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쟁 포로, 평화를 말하다’란 주제로 지난해 12월 5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서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전시한 각종 미공개 자료들을 국회에서도 선보인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입수한 사진, 동영상, 문서 등 당시 포로수용소 현황을 엿볼 수 있는 사진 120점, 동영상 4점을 전시한다.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가 거제시 의뢰를 받아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영국 국립기록관 등에서 찾아낸 자료들이다.

거제시는 6·25 전쟁 때 10만명이 넘는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가둔 수용소가 있던 곳이다.

한편 거제시는 포로수용소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