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활성화 지원·지역인재 육성 ‘방점’

■혁신도시 공공기관 올해 지역발전사업 욕지도 해상풍력사업 50억 배정 진주시 명성회복 연구용역 ‘눈길’

2019-02-14     박철홍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올해 추진할 지역발전사업은 지역 경기활성화 지원, 지역인재 육성 등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중점을 뒀다.(관련기사 본보 2월14일자 2면 보도)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전 공공기관들은 지난 1월 도 및 시·군과 협의를 통해 올해 31개, 320억원 규모의 지역발전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주요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이전공공기관들은 지역인재 육성과 경기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청년창업 디딤돌 구축(2억원), 산학연 융복합 연구사업단 운영(70억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32억원), 창업·스타트업 서포터지 지원(2억원), 청년 취업훈련과정 운영(1000만원), 경남 농수산물 구내식당 우선구매(2억1000만원) 등을 추진한다.

대규모 사업의 경우 올해 일정부분 예산이 투입돼 계속 추진된다.

남동발전에서 추진하는 통영 욕지도 해상풍력사업은 총 사업비 2조원 중 50억원이 편성됐다. LH의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은 사업비 500억원 중 25억원이 투입된다.

승강기안전공단에서 추진하는 재난안전 스마트승강기 기반구축 사업(총 사업비 490억원)에는 90억원이 배정됐다. KTL의 신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진주혁신도시 오픈 랩 구축 사업은 총 사업비 176억원 중 41억원이 투입된다.

이들 사업은 시·군에서 요청한 지역밀착형 경제활성화 사업이다.

LH는 혁신도시가 위치한 진주시를 위해 다양한 지역발전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교육도시 진주 명성 회복을 위한 연구용역(1억원), 경상대 볼레로 문화거리 환경조형물 설치(1억5000만원), 진주학 교실강좌 개설(300만원) 등이 눈에 띈다. 혁신도시 내 저류지 상부 다목적공원 조성은 총사업비 150억원 중 올해 1억원이 편성됐고, 혁신도시~구도심 역사문화둘레길 조성(30억원)에는 1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 규모는 정해졌지만 올해 예산이 정해지지 않은 사업도 있다. KTL의 구조융합 엔지니어링센터 구축사업(190억원), 희유금속 클러스터 지원사업(60억원), 진주혁신도시 통합시스템 앱 구축(10억원) 등이다.

이향래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지역 현안에 밝은 일선 시·군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이전 공공기관들은 발굴된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애쓴 결과 올해 지역밀착형 지역 발전사업이 다수 반영됐다”며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