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말과말사이, 부산서 ‘하얀 민들레’ 공연

부산대NC백화점 소극장 오는 28일부터

2019-02-17     박성민
극단 말과말사이는 오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부산대NC백화점 소극장에서 공연팀 만종리대학로극장의 연극 ‘하얀민들레’가 공연을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만종리대학로극장은 서울 대학로에서 활동하다가 단양으로 내려가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공연을 올리고 있는 단체다.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시골에서도 공연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15년 충북 단양군 영춘면 만종리에 보금자리를 튼 산골극단 만종리대학로극장팀이 부산대 NC백화점 예술소극장 6층에서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2주간 공연할 예정이다.
 
‘하얀 민들레’는 부부의 삶과 사랑을 애틋하게 그린 작품으로 박춘근 작가의 ‘민들레 바람 되어’를 허성수 감독이 각색·연출했다. 연극 ‘하얀 민들레’는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대화 아닌 대화 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부부의 삶과 사랑,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보편적으로 풀어내며 진한 감동을 준다. 앞선 공연에서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부부 관객이 객석의 70%를 차지하며 ‘부부관객이 사랑하는 연극’으로 주목받았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