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세간마을 현고수 동신제

2019-02-17     박수상
의령군이 주관하는 2019년 동신제가 지난 14일 오전 문화재청의 ‘자연유산 민속행사’로 지정된 유곡면 세간마을 현고수에서 열렸다. 동신제는 마을 뒷산의 당산나무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천연기념물 제302호 은행나무와 제493호인 현고수 등 세 곳에서 이선두 군수를 초헌관으로 전병권 세간2구 노인회장이 아헌관, 전병권 세간1구 노인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를 올렸다. 동신제는 예부터 마을마다 행해져 내려오는 전통 민속 행사로 고장의 태평과 성대를 기원하며 부정과 재액을 몰아내고 무병장수와 근심 없는 밝은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올리는 민속의식이다. 의령 세간마을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위기에 빠진 나라와 백성을 지켜낸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태어나고 자란 역사 깊은 고장이다.

수령 600년의 현고수(느티나무)와 은행나무는 각 각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