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문화동, 고운 최치원 소재 벽화 조성

2019-02-18     이은수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동(동장 박숙종)은 마산제일여중·고 담 벽에 고운 최치원 선생을 소재로 벽화를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치원 선생이 12세에 중국으로 유학 갈 당시 남이 백 번 할 때 아들(최치원)이 천 번의 노력을 하라는 아버지의 인백기천(人百己千)을 당부한 훈육 이야기와 마산합포구 발자취를 담았다. 또한 월견, 월남, 월영, 월포, 두월, 반월, 신월, 완월 등 문화동을 중심으로 인근지역이 달(月)과 연관된 지명이 많아 달(月)을 소재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인재가 국가 번영을 견인하듯이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중용’에 있는 ‘인백기천’를 등불로 삼아 학업에 정진하여 훌륭한 인물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숙종 문화동장은 “우리 문화동민들께서도 고운 최치원 선생의 인백기천(人百己千) 정신을 본받아 주민들의 삶이 더 한 층 나아지고 보름달처럼 풍요로워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