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70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연매출 3% 규모…“내용공개는 유보”

2019-02-18     황용인
현대로템이 연매출 3%에 해당하는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발주처와의 비밀유지 약정에 따라 상세내용은 당분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8일 현대로템은 기타판매·공급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했다.

상세내용 공개는 오는 3월 11일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발주처와의 계약조건에 따른 것이다”며 공시유보기한이 종료되면 상세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계약규모는 2017년 연결 매출액 2조7257억원의 3.0%가량인 700억원대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 2019’ 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IDEX’는 격년마다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육·해·공 통합방산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70개국 1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현대로템은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그룹 공동 전시관을 통해 자체개발 중인 보병지원용 무인차량 HR-SHERPA(HR-셰르파)의 실물크기 모형을 해외 최초로 전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전차 해외 수출을 위해 중동을 비롯해 아프라카, 동유럽 등 수요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받는 무인차량 등 첨단 제품군에도 선제 대응해 방산부문 성장동력 강화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