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장애인 콜택시 노후차량 교체

2019-02-18     정만석
경남도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노후 장애인 콜택시 82대를 새 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한 지 10년이 지나면서 차령 만기가 다가왔거나 교체대상 거리 12만㎞를 운행한 차량이 많아짐에 따라 복권기금지원을 통해 새 차 교체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복권기금협의회와 협의해 올해 교통약자 복지분야에 복권기금 1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도는 지원받은 기금으로 현재 도내에 운행 중인 장애인 콜택시 328대 중 노후 차량을 우선 교체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 20대, 진주 12대, 통영 10대, 사천 4대, 김해 9대, 밀양 8대, 거제 7대 양산 9대, 고성 3대 등 모두 82대가 교체대상이다.

도는 그동안 장애인 콜택시 노후차 교체는 전액 시·군비로 부담했지만 올해 복권기금으로 교체하게 돼 시·군의 재정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