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교복구입비 지원 확대해야”

진주시의회 윤성관 의원 주장 윤갑수·박철홍 의원 5분 발언

2019-02-18     정희성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진주시의회에서 제기됐다.

18일 열린 제20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민주당 윤성관 의원은 “전국 226개 지자체 중 60곳에서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또 10개 지자체에서 현재 입법예고 중이거나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도내에서는 창원, 고성 등 5개 시·군에서 조례가 제정돼 교복구입비를 지원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진주시에서는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경남도와 시에서 각 50%씩 부담해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학생과 다르게 대우하는 것은 청소년기 자존감이 강한 학생들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다”며 “진주는 명실상부한 교육 도시로, 입학금이나 교복구입비 등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데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진주시에 관련 조례 제정을 당부했다.

민주당 윤갑수 의원은 다자녀 가족에 대한 지원 확대를 시에 요구했다. 윤 의원은 “진주시는 2015년부터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다. 진주시의 출산장려금은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300만 원”이라며 “‘진주시 출산장려 지원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현재보다 4~5배 정도는 더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철홍 의원은 진주실크산업 중흥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했다. 박 의원은 “진주실크는 1960~70년대에서 대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지금은 대표적인 견직업체들이 문을 닫으며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100여 개가 넘던 공장들이 지금은 50여 개 밖에 남아 있지 않았으며 미래 전망 또한 밝지 않다”며 “그래도 다행인 것은 진주실크산업 중흥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어 희망이 있다”고 설명하며 실크생산업체에 원사 수입의 다국화와 실크 명함 등 다양한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진주시와 시의회에는 ‘한복 입기 운동 전개’, ‘실크의류 패션쇼의 상설화’ 등을 제안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