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에 ‘미래교육테마파크’ 들어선다

군, 도교육청 협약 2022년 개관 인공지능 접목 프로그램 갖춰

2019-02-20     박수상
의령군에 국내 최초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인재육성과 미래교육의 플랫폼이 될 경남 미래교육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미래교육테마파크는 경남도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학생주도적 미래 과학탐구와 우수인재육성 프로젝트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의령읍에 건립될 계획이다.

20일 군에 따르면 경남도교육청은 이날 의령군청 4층 회의실에서 의령군과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 투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의령군은 의령읍 서동리 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 예정 부지를 도교육청에 무상임대한다. 군은 또 미래교육테마파크 총사업비 488억 원의 20% 정도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나머지 사업비를 투자하고,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부터 관리·운영 업무를 맡는다.

박종훈 교육감이 2기 공약으로 내세운 미래교육테마파크는 미래 핵심 기술로 부상한 인공지능을 접목한 학습프로그램 체험시설 등을 갖춰 2022년 3월 개관할 계획이다. 건물은 대지면적 3만7000㎡, 건축면적 1만9000㎡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로써 의령군은 도단위 교육 관련 산하기관인 경남학생교육원, 경남소방교육훈련장과 알펜라겐 청소년수련원을 중심으로 경남 미래교육테마파크로 이어지는 교육인프라가 구축되어 향후 경남 교육원 중심도시로 급부상해 지역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교육테마파크가 개관하면 1일 평균 1000여명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가 의령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 현재 추진 중인 자굴산과 한우산을 연계한 휴양시설과 관광밸트사업의 시너지효과로 관광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군의 민선 7기 중점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 미래교육테마파크와 부림일반산업단지 유치 등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을 위해 군수가 직접 발로 뛰는 투자유치 세일즈 활동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교육청은 협약 등을 토대로 오는 22일 자체 투자심의를 거친 뒤 4월께 진행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관련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선두 군수는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향후 경남도인재개발원, 경남교육연수원, 경남교통문화연수원 등을 집중 유치하도록 정주여건과 입지조건을 개선하여 명실상부 의령을 교육원의 메카로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강민중·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