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동성 후배 성추행한 30대 구속

2019-02-21     김순철 기자
경남지방경찰청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은 보육원 후배들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A(30)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도내 한 보육원 원생이던 2003년부터 2013년 사이 당시 6∼18세이던 동성 후배 4명을 9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위력을 행사하거나 잠든 후배들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피해자 중 1명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포착한 경찰은 해당 피해자뿐만 아니라 보육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A씨 혐의를 밝혀냈다.

A씨는 성추행 사실에 대해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보육원에서 일하던 교사도 “일부 원생이 ‘A씨가 집적거렸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조해 피해자들이 상담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