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 소비자 상담 ‘침대류’가 최다

라돈 사태 여파로 급증…의류섬유·이동통신 순

2019-02-26     정만석
경남도 소비생활센터가 지난해 3298건의 소비자 상담을 처리한 가운데 침대류 상담이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침대류 상담이 최다를 기록한 것은 ‘라돈 사태’때문이란 분석이다.

26일 소비생활센터가 발표한 2018년도 소비자상담 동향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해 3298건의 소비상담을 했다. 전년도 2978건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상담 내용은 침대류 3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섬유 181건, 이동통신 117건, 세탁서비스 95건, 스마트폰 86건 등 순이었다.

특히 침대류 상담은 2017년 23건에서 지난해 378건으로 1543% 급증했는데 라돈 사태에 따른 것으로 소비생활센터는 분석했다.

이 밖에 주식투자정보서비스 이용 관련 피해구제 신청 관련 상담도 2017년과 비교해 213% 증가했다.

상담사유별로는 청약철회 748건(22.6%), 품질 717건(21.7%), 단순문의·상담 532건(16.1%)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제품 구매방법별로는 일반구매 2292건(69.4%)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온라인 551건(16.7%), 전화권유 112건(3.3%), TV홈쇼핑 94건(2.8%), 방문판매에 따른 구매 72건(2.1%) 등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10∼30대가 999건(30.2%)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986건(29.8%), 50대 790건(23.9%), 60대 406(12.3%), 70대 이상 117건(3.5%)이었다.

소비생활센터는 접수된 소비자 상담에 대해 분쟁해결기준 설명(1천183건), 기타 정보제공(541건), 피해구제 접수안내(356건), 법·제도 설명(333건) 등으로 대응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