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AFC 챔피언스리그 첫 출격

오늘 오후 조별리그 1차전…머치 vs 펠라이니 ‘EPL 더비’

2019-03-04     박성민 기자
경남FC가 AFC 챔피언스리그 정복을 향한 대담한 도전에 나선다
 
5일 경남은 오후 7시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산둥 루넝(중국)과 AFC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펼친다. 이번 대결에서는 경남의 조던 머치(잉글랜드)와 산둥 루넝의 마루앙 펠라이니(벨기에)의 ‘중원 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경남의 새 얼굴인 머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 퀸즈 파크 레인저스, 카디프시티 등에서 활약한 전천후 미드필더다. 이에 맞서는 펠라이니는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중국행을 선택하고 산둥 루넝으로 이적해 개막전 득점포까지 터트렸다. 
 
경기 앞서 4일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김종부 경남감독은 “산둥이 펠라이니 같은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우리도 조던 머치라는 경험이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며 “주위 선수들도 둘의 플레이를 토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팀이 자신들이 원하는 공격을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 영상으로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경기에서 제리치나 주니오 같은 선수들도 많이 상대 해봤다. 대적할 만한 경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기종 선수는 “경남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진출하는데 물론 힘든점이 있겠지만, 리그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에 ACL에서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선수들 역시 자신감에 차 있어 이번 산둥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샤오펑 산둥루넝 감독은 “경남이 개막전에선 모든 선수들이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외국인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또한 많은 선수들이 새로 왔음에도 조직력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