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 운영 정상화

요양원측 폐업신고 철회

2019-03-07     김철수
속보=노사 갈등으로 폐업 절차를 밟아오던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이 지난 6일 폐업신고를 철회하면서 운영 정상화가 됐다.(본보 2월 20일, 28일자 6면 보도)

7일 고성군은 사회복지법인 해광(이사장 박수진)이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 폐업신고를 철회하자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 입소어르신 보호자, 사측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운영 활성화 방안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백 군수는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 노사갈등으로 입소어르신 및 보호자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 드린 것에 사과말씀을 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해 해당기관에 대한 행정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사위원회 구성은 노조, 운영법인을 비롯한 보호자 대표, 전문가, 군 관계자등을 포함시켜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제안하고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사회복지법인 해광 관계자는 “그간 입소어르신과 보호자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의 운영쇄신방안을 마련하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요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은 그동안 촉탁계약 및 임금단체협상을 놓고 지난해부터 10차례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노조측의 2차례 파업과 운영법인의 폐업신고서 제출로 노사갈등을 빚어왔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