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생활체육시설 공모 18곳 선정

국비 386억 확보…수영장 등 설치

2019-03-07     정만석
경남도는 올해 문화관광체육부 생활체육시설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서 도내 18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86억원을 확보했다.

7일 도에 따르면 정부의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의 하나인 ‘생활체육시설 건립 지원 사업’은 서비스 반경 2㎞, 10분 이내 생활권 국민체육센터를 신규 보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월 사업을 공모해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 5일 전국 128개소의 사업을 확정했다.

이중 경남은 18개 사업이 선정돼 전국 사업량의 14%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창원 진해구 여좌국민체육센터 등 도내 18개 사업은 2021년까지 국비 386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237억원을 투입해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장애인 전용체육관을 설치한다.

도민 73만여명이 생활주변에서 편리하게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도내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전용체육센터 4곳이 선정돼 기존 2곳에 불과한 장애인 전용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하게 된다.

세부사업으로는 수영장·다목적체육관을 설치하는 생활밀착형 체육센터 3곳(창원, 김해, 양산), 배드민턴장·탁구장 등 소규모 체육관을 설치하는 근린생활형 체육센터 8곳(창원, 통영, 함안, 남해, 하동, 산청, 함양, 합천),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를 위한 장애인형 체육센터 4곳(진주, 김해, 거제, 양산),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산업단지형 체육센터 1곳(양산) 등이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생활 속에서 함께 누리는 체육기반 확충 사업은 도민 건강증진과 주 52시간 도입에 따른 여가 수요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