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강기윤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 열려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 지원사격 나서 … 황 대표 창원에 머물며 선거 도울 것

2019-03-12     이은수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가 오는 4월 3일 치러지는 ‘창원 성산’ 보궐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11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에이스빌딩 10층에서 가졌다.이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최고위원, 황대표 측근 등 지도부가 대거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사무실이 삽시간에 지지자들로 가득찼다.

특히 황 대표는 “창원에 머물며 강 후보 선거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에 이어 자유한국당까지 ‘창원 성산’에 지도부가 선거캠프를 꾸리면서 선거판이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황 대표는 “후보 지원유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경남도당에 현장 집무실을 차리는 한편, 창원 성산구에 작은 숙소를 마련할 것”을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오전 창원 성산구 두산중공업 후문에서 강기윤 후보와 함께 출근길 인사를 하면서 유권자들을 만났는데,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집권당이 탈원전 및 경제실정으로 창원경제를 어렵게 하면서 좌파 단일화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잘못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은 원내대표 역시 한국당을 제외한 단일화를 강도높게 비판하며 “강기윤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서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근간인 창원경제를 침체의 늪에 빠트린 집권당의 경제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기윤 예비후보는 “이번 4·3선거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수정하라는 국민의 소중한 명령과 행정부를 중간 평가하는 성격”이라며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앞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5층 대강당에서 열린 ‘4·3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강기윤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에게 공천장을 직접 수여했다. 황 대표는 창원 두산중공업 후문에서 아침인사를 한 뒤 산업현장 방문과 노인복지회관에서 급식봉사를 했다. 오후에는 한국당 경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