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해양사고 대처 능력 키운다

경남교육청,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운영 도내 40개교 초·중학생 5000 여명 대상

2019-03-12     강민중
경남도교육청은 13일부터 통영 욕지중학교 등 40개교 초·중학생 5078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학생들의 수상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교육부의 학생안전체험시설 확충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뤄지게 됐다.

5월까지 ‘해양안전체험센터’에서 학교를 직접 찾아가 구명조끼 착용법, 저체온증 대처법, 구조도구 사용법,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체험형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과 연계해 6월부터 9월까지 47개교 4744명을 대상으로 ‘해양생존 체험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해양생존체험교실은 통영 평림동 해양활동장에서 학생들이 실제 바다에 들어가 선박화재 대처법, 구조도구 사용법, 생존수영 등 체험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필식 안전총괄담당관은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운영으로 학생들이 해상에서 위기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험형 안전교육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안전 대응능력이 몸에 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26개교 2709명, ‘해양생존체험교실’ 45개교 3697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바 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