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베탄코트, 한국 무대 첫 홈런

시범경기, 롯데에 완승

2019-03-13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야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가 한국 무대에서 첫 홈런포를 터트렸다.

베탄코트는 13일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1-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베탄코트는 바뀐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공에 그대로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비거리는 115m.

3회까지 안타 5개를 치고도 겨우 1점을 얻는 데 그친 NC는 베탄코트의 시원한 홈런포를 앞세워 2-0으로 앞서갔다. NC는 7회초 롯데의 연속 실책과 이상호, 김찬형의 적시타를 앞세워 3점을 보태고 5-0으로 승리했다. NC는 전날 4-6 패배를 설욕하고 롯데와의 시범경기 2연전을 1승 1패로 마감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최성영(2이닝), 김진성(⅔이닝), 강윤구(⅔이닝), 원종현(⅔이닝)이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이날 경기는 날씨가 쌀쌀해 양 팀 합의로 7회까지만 진행됐다. NC는 베탄코트(3타수 1안타)가 짜릿한 손맛을 봤고, 이상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김찬형이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명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2타수 무안타로 전날 3타수 2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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