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장학회, 13년째 마천출신 학생 장학금

2019-03-14     안병명

지난 2007년 함양군 마천면 출신 박경호(2015년 작고) 선생이 1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원방장학회(이사장 허태오)가 올해도 마천출신 대학진학자들에게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교육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함양군 마천면은 14일 오전 마천면사무소 면장실에서 원방장학회 이사, 보호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천초등학교와 마천중학교 출신 대학교 진학자 2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600만원의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했다.

(재)원방장학회는 이날 장학금 전달 외에도 지난달 15일, 18일 마천초등학교와 마천중학교 졸업식에서 성적 우수 졸업생에게 50만원~150만원씩 총 350만 원을 전달했으며, 초등학생 5명, 중학생 5명 등 재학생 10명에게도 표창과 2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지급했다.

허태오 이사장은 “장학기금을 출연해 후학들이 안심하고 교육받을 환경을 조성하신 원방 박경호 선생의 고마운 뜻을 새겨 대학에 들어가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우리 마천면을 빛낼 수 있도록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재)원방장학회는 매년 이자수입으로 마천초등학교, 마천중학교 출신 재학 및 진학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모의 본적이 마천면 내에 있는 경우 서울대·포항공대·카이스트 입학생 및 전국대회 입상 예·체능계 특기생에게도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9년까지 총 81명 1억6230만 원이 지원됐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