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기리 요지’ 체계적으로 발굴·복원해야”

표병호 도의원 5분 자유발언 가산산단 전면 재검토도 촉구

2019-03-14     김순철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도자 교류역사를 이해하기위해 양산 ‘법기리 요지’의 체계적인 발굴·복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표병호 의원(사진·양산3·민주당)은 14일 열린 제361회 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양산 “법기리 요지”는 임진왜란 이후 일본인의 주문을 받아 조선도자기를 만들어 수출한 최초의 한류 1번지였으며, 생산된 도자기는 일본에서 이라보 다완, 오기다완이라 불리며 명성이 높고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법기리 요지’를 사적 제100호로 지정했음에도 아직도 이곳은 아무런 복원 노력없이 낡은 표지판 하나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지난 2017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으로 토지매입비 4억 3000만원을 확보하고, 문화재구역 확대를 위한 정밀지표조사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기리 요지’의 체계적인 발굴·복원을 위해 경남도가 중심이 돼 양산시,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표의원은 또 동면 ‘가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전면 재검토도 촉구했다.

표의원은 “사업비 규모가 10% 이상 늘어나면서 사업진행이 중단되고, 용지보상이 무기한 연기돼 사업시행 여부조차 불투명한 만큼 이 사업은 재검토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