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진주서 ‘독립의 횃불’ 봉송

걸인·기생 만세의거 재현 행사 함께 열려

2019-03-14     임명진
100년 전 독립만세를 외친 선열들의 숭고한 자주독립 정신을 기리는 ‘독립의 횃불’ 행사가 17일 진주에서 개최된다.

국가보훈처는 전국민과 함께 ‘희망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독립의 횃불’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42일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고 있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진주시가 ‘독립의 횃불’ 통과지역으로 선정돼 16일 울산을 지나 17일 당도한다.

진주에서의 ‘독립의 횃불’ 행사는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라는 주제로 100인의 봉송자가 3구간에 나눠 횃불을 봉송하게 된다.

진주 대안동 로데오 거리를 출발해 진주경찰서를 거쳐 목적지인 청소년수련관까지 약 600m 구간 동안 횃불 봉송과 시가행진이 전개된다.

이후에는 진주문화사랑모임이 매년 개최하는 진주 걸인·기생 독립단 만세의거 재현행사가 독립의 횃불과 연계해 함께 열리면서 3·1만세의거 100주년의 참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한편 ‘독립의 횃불’은 이날 진주를 떠나 19일 순천을 순회할 예정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