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출신 박강현 ‘탁구 국가대표’

내달 헝가리 세계선수권 출전

2019-03-19     박성민
진주 출신 박강현(23)선수가 탁구 세계선수권 대회 국가대표로 뽑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박강현은 지난 달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1라운드 결승전에서 국가대표 간판 정영식을 3-1로 꺾고 우승해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박강현은 세계랭킹으로 자동 선발된 이상수, 장우진 등과 함께 오는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박 선수는 진주 출신으로 초등학교는 의령에서 나와 중고교 선수생활을 창원에서 이어갔다. 실업 5년차인 박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선수는 지난 2015년 전국종합탁구선수권을 우승하며 실업탁구 실력자로 떠올랐다. 장점인 강력한 파워의 왼손 드라이브를 앞세워 최근에는 지난해 ITTF 챌린지 벨기에오픈 단식을 우승해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박 선수의 아버지 박희열 씨는 “아들이 워낙 성실한 훈련태도를 가지고 있어 세심한 플레이를 더 다듬게 된다며 앞으로 세계선수권 뿐 아니라 도쿄올림픽을 철저히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