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도내 유일 자체 독서대전 개최

10월 본행사…6월 율하·9월 진영서 사전행사

2019-03-20     박준언
김해시가 경남도내 최초로 자체적인 ‘독서대전’을 개최한다.

김해시는 오는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2019 김해시 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책 읽는 도시 김해’를 표방하고 있는 김해시는 지난해 국내 최대규모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김해시 독서대전’은 사전행사와 본행사로 구분해 3개 권역에서 개최된다. 우선 6월에는 15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장유 율하, 9월에는 진영읍에서 사전행사를 열어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낸 뒤 10월에 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역별 분산 개최는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나온 개선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시는 4월부터 ‘김해시 올해의 책’ 독서릴레이를 시작으로 5월에는 작가초청 강연·만남·한끼식사 등의 행사를 개최해 독서 열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독서대전에서는 김해시 올해의 책 독서 릴레이, 도서관 특별사전프로그램 운영, 동네책방 운영, 작가와 차 한잔 및 한끼 식사, 북버스, 전자책과 오디오북 체험버스, 동네책방연합부스, 독립서점, 북프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또 김해시만의 독창성을 만들기 위해 낭독대회를 열어 구비문학의 본고장 김해를 집중 조명하고, 김해 출신 작가와 현재 활동 중인 문인의 강연릴레이, 김해의 3.1운동 100주년 재조명, 공무원 대상의 목민심서 이어쓰기 등 김해의 개성을 살린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시는 아이디어 공모전, 사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무원으로 구성된 TF팀과 민·관 실무추진단을 운영해 성공적인 독서대전이 되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독서대전을 알리기 위해 가야문화축제 기간과 서울에서 ‘세계책의 날’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홍보에도 주력한다. 시는 독서대전을 차후 영남권의 대표 독서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는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책의 도시로 도약했으며, 김해시 독서대전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책 읽기에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