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봄 행락철 대비 전세버스 안전점검

4월 30일까지 주요관광지 노상단속 병행

2019-03-20     정만석
경남도는 봄 나들이객이 붐비는 행락철을 맞아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40일간 전세버스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점검기간 동안 시군,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도내 전세버스 업체와 도내 주요 관광지에 주정차하는 전세버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역내 149개 전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한다. 지난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50개 업체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현장점검을 한다.

전세(관광)버스 사업장에 대해서는 등록기준 등 사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운수종사자 휴게시간 준수여부 및 운수종사자 자격유지 등 관리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대상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 내 운행기록증 비치여부, 속도제한장치 정상작동 유무, 좌석안전띠, 비상망치 및 소화기 등 안전장치 구비, 타이어 마모상태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도내 전세버스의 이동이 많은 주요관광지를 찾아 도와 시군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노상점검도 실시한다.

점검반은 점검 과정에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대열운전 및 차량 내 음주가무행위 금지, 휴게시간 준수, 운행 중 핸드폰 사용금지, 이용객 안전수칙 안내 철저 등 교통법규 준수사항을 집중 전파하고 운수종사자 안전의식 고취를 통한 사고예방 조치에도 힘쓸 예정이다.

도는 법규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과태료 등 행정처분하고 경미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현지시정 조치토록 해 안전한 전세버스 운행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전세버스 대형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전세버스 이용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