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정점식·박청정 ‘3색 유세’

후보들 출정식서 승리 결의 지역 곳곳 누비며 지지 호소

2019-03-21     강동현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통영·고성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3명은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첫 유세를 시작으로 오전 9시 집중유세 장소인 고성군 파머스마켓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했다.

양 후보는 출정식에서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통영·고성 지방정부가 함께하지 않으면 이 지역의 경제 회생은 힘들다”며 “오로지 통영·고성 살리는 데 집중하겠으니 일 잘하는 국회의원 한 번 믿고 선택해 달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양 후보는 이후 고성 파라디아 하나로마트 주변에서 선거운동을 한 뒤 오후에는 통영 삼성생명빌딩 앞에서 또 한번 더 출정식을 가지며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고성축협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정 후보는 “위기에 처한 통영·고성의 경제를 살리는 일은 시급한 과제”라며 “남북교류에만 매달리며 민생을 외면하는 현 정부의 폭주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통영으로 이동해 항남동 상가거리에서 인사한 뒤 황교안 대표와 함께 북신시장을 방문해 지역민과 접촉면을 넓혔다.

정 후보는 오후 6시 통영 북신사거리에서 황 대표와 함께 한 차례 더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통영 중앙시장에서 첫 유세에 나선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는 오후 2시께 통영 무전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박 후보는 “무능한 문재인 정권, 비겁한 자유한국당을 심판하고 통영·고성에 새 희망을 드리겠다”며 “위기에 처한 통영과 고성의 경제를 살릴 정당은 대한애국당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출정 기자회견을 한 뒤 고성시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강동현·김철수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