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학 유턴입학으로 재취업 꿈꾸다

4년제 대학 학업 중단·졸업자들 재취업·자격증 취득 희망자 늘어

2019-03-24     이웅재

경남도립남해대학이 평균 71.7%의 높은 취업률과 저렴한 학비, 장학금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취업 맞춤형 교과운영에 힘입어 재취업과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유턴 신입생 입학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남해대학에 따르면 김성동(42)·박기남(25)·윤용욱(22) 등 3명의 올해 신입생은 4년제 대학을 다니다가 그만두었거나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다시 남해대학에 입학했다.

김성동씨는 대학 졸업 후 독일에서 12년여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귀국,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 후 본격적으로 설계, 제작 등을 배우기 위해 남해대 메카트로닉스학과에 입학했다.

그리고 박기남씨는 서울에서 항공직업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군 제대 후 정식 항공정비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항공정비과에 입학한 케이스다.

윤용욱씨도 빠른 취업이 가능한 교육 과정과 장학금 혜택 등을 보고 호텔조리제빵과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전국 대학의 입학생 수가 감소 추세지만 우리대학은 9개 학과 입학정원 400명에 정원 외 포함 총 424명으로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국 최저수준 등록금과 다양한 장학금, 기숙사비 1년간 전액 지원, 무료 통학버스 운영, 전국 도립대학 중 취업률 1위 달성 등 대내외적 우수한 경쟁력 유지의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대학은 경남전략산업에 적합한 실무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20학년도부터 조선해양공학과를 산업안전관리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