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산을 푸르게 푸르게" 나무 심어요

진주시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시민 350여 명 편백 1000본 식재

2019-03-24     최창민 기자
진주시는 지난 22일 선학산 일원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산림조합 관계자,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 대학생,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4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말티고개 인근 선학산에 편백나무 1000본을 식재했다.

시는 최근 미세먼지로 생활 불편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행사가 조금이나마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되고, 생태적으로 안정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그동안 무분별한 경작으로 황폐화 된 선학산이 오늘 심은 나무들로 건강한 생태숲, 시민들의 힐링장소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나무를 심는 것뿐만 아니라 선학산이 ‘생명의 숲’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관심과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진주시는 옥봉동 말티고개 봉황교에서 시작해 선학산 일원에 지난해부터 국·도비를 포함한 20억 원의 사업비로 선학산 산림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까지 45ha에 편백나무 외 20여 종의 수목 6400본을 식재하고, 산책로 4㎞ 조성하고 여기에 벚나무를 심어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봄철 선학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는 화사한 꽃길을, 여름철에는 시원한 녹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