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박재현 작가 초대전

‘시에서 연인을 만나다’ 4월 30일까지

2019-03-25     박철홍 기자
경남과학기술대는 오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주혁신도시 문희정 갤러리와 커피숍에서 박재현 작가의 ‘시에서 연인을 만나다’ 시, 그림, 도자展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박재현 작가의 그림은 철학적 사유와 내면의 깊은 바람이 그대로 녹아나는데, 그림에 나타나는 인물은 사람의 형상이 아니다. 그렇다고 새도 아니다. 형상은 새를 닮았지만 행동은 영락없이 사람이다. 우리가 어릴 때 행복해하던 놀이다. 말뚝 박기, 닭싸움 등 놀이를 여러 모양으로 형상화 했다. 그것은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동심이며,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이다. 박 작가는 “그림은 눈에 들어와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눈도 자주 가야 한다. 보면 볼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져야 한다. 그림은 벽에 걸려 있지만 내 마음 속에 들어와 있어야 한다. 명작이란 미술사에 남는 작품으로 좋은 그림이지만 일단 내 마음에 들어야 한다. 아무리 봐도 모르는 그림은 작품의 인식론적 가치로만 따지는 그림일 뿐, 나와 호흡할 수 있는 그림이 아니다. 그림은 좋은 친구, 가족과도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작가는 얼굴, 행복을 찾아서, 꽃, 새, 사람과 놀다, 히말라야 나마스떼 등 네 번의 유화 개인전과 각종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박철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