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읍 상습 침수지역 오명 벗는다

사업비 150억 원 확보,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1년 완공

2019-03-25     문병기
사천읍이 상습침수지역이란 오명을 벗을 전망이다. 사천시는 사천읍 침수지역 해소를 위해 환경부 소관 하수도분야 국비 9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올해 상반기부터 사천읍 도시침수대응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사천읍 일원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로 인해 재산상 피해는 물론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겪으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다 지난 2016년 5월 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50억 원(국비 99, 지방비 51)을 확보해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 80억 원(국비 53, 지방비 27)의 사업비로 공사에 착수, 2021년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사천읍 지역의 30년 빈도 강우에 대응하는 하수도정비 계획 수립을 통해 읍 지역 2.22㎢에 우수관거 7.2km의 개량을 통해 통수(通水)능력 부족과 저지대 내수배제 곤란 등을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환경부 및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긴밀한 업무협의를 지속했으며 국비의 조기 반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국비 99억 원의 사업비 중 53억 원 예산을 금년에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사업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사업기간을 1~2년 단축시키기 위해 환경부 등 중앙부처에 남은 국비 조기 확보 및 사업기간 단축 등을 건의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침수대응사업은 시민의 안전과 재산권 보장이 직결된 사업인 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사천읍 지역의 고질적인 침수사고는 미연에 방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