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체험관, 경남문예진흥원 공모사업 선정

국·도비 2500만 원 확보, 전통문화기반 시민문화 강좌 개설

2019-03-26     최창민
진주시는 강남동에 소재한 ‘유등체험관’이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한 공모형 체험프로그램의 상설운영을 통해 지역문화 나눔공간으로 변화를 모색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시는 유등체험관,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 등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와 협업하여 유등, 교방문화, 다도 등 지역 밀착형 전통문화·예술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동적인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오고 있다.

유등체험관은 지난 2월 이 프로그램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3월 초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500만 원의 국·도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 ‘유등 길에 활짝 핀 할미꽃’은 지역문화기행, 자율연구모임, 아트 캠핑으로 구성되며 세부적으로 창작등 제작 체험, 교방문화 속 음식기행, 손자·손녀와 함께 하는 어르신 아트 캠핑 등 지역의 문화·예술적 특성이 반영된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

강사진은 유등 체험관,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 경남역사문화연구소 진주향당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수강생은 시의 행정지원을 받아 오는 27일부터 4월 3일(8일간)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2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생 모집 정보는 진주시청 홈페이지(연락처 749-8590) 고시·공고란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선정된 시민은 오는 4월 8일부터 10월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유등체험관에서 지역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문화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이번 공모사업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모사업에 응모해 놓고 있으며 유등체험관 상품디자인 개발을 위한 지역맞춤형 산학연 전문 강좌 개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유등거리 조성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