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으로 시들지 않는 꽃 만들었어요

대한미용사회 하동군지부, 하동군청 민원실서 모발공예 작품전

2019-03-27     최두열

하동군은 민원실 문화갤러리 21회차 전시로 내달 10일까지 (사)대한미용사회 하동군지부(지부장 최금주) 회원들의 모발공예 작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하동에서 수년간 미용인의 길을 걸어온 회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으로, 지난해 12월 문화예술회관에서 두 번째 작품전을 가진데 이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모발공예 작품세계를 알리고자 문화갤러리 전시회로 기획됐다.

작품들은 꽃과 나무, 아름다운 여인, 요정 꽃사슴 등을 주제로 표현해 가까이에서 한참을 봐도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만들었다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다.

최금주 지부장은 “머리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잘려진 머리카락이 예술작품이 돼 사람들에게 다시 기쁨을 준다고 생각하면 늘 행복하다”며 “하동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우리의 작품을 보여줄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화갤러리는 민원실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군민의 재능을 전시·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지금까지 20차례의 다양한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작품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두열기자